바이든, 온실가스 배출 감축 정책…친환경에너지 기업 수혜
트럼프, 친석유 산업 기조 지속…유가 안정화 전망
차기 대통령을 뽑는 미국 대선이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에너지업계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공약 중 가장 두드러진 차이가 '에너지 정책'이기 때문이다.
바이든이 탄소중립을 수반한 100% 클린에너지를 주장하는 반면 트럼프는 친석유산업 기조를 고수하고 있어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에너지업계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주요 공약 중 하나는 친환경에너지 산업 활성화다. 바이든은 온실가스 배출을 2050년까지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클린 에너지 레볼루션(Clean Energy Revolution)을 정책 키워드로 하고 있다.
주요 공약들은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친환경에너지 산업 활성화 위한 2조 달러 투자,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 탄소배출감축 실패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이다.
이 같은 조치들이 시행되면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친환경 산업의 성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이든은 2030년 말까지 50만개 이상의 신규 공공 충전소 배치 및 5억개의 태양열 패널과 6만개의 풍력 터빈 설치 등을 내걸었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 태양광·수소·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 연관 기업들과 전기차 소재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먼저 전기차 산업 육성, 청정자동차 기준 강화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에선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클린에너지 전환으로 태양광 부문에서 한화솔루션, 현대에너지솔루션 등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석유 부문 산업은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앞서 바이든은 대형 송유관 신설 사업인 키스톤 XL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패러다임과 상충되는 여겨지는 석유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와 세금 부과로 원유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시 세금 인상으로 배럴당 석유생산 가격이 최대 5달러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이하 생략(자세한 사항 : 출처 확인) ===============
* 출처 : 데일리안(https://www.dailian.co.kr/news/view/933993/?sc=Daum)